지난 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0% 오른 3.3㎡당 958만원(1㎡당 290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0.10%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7개 지역은 상승했고, 4개 지역은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450만원(1㎡당 439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3% 내렸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2% 상승, 기타 지방은 0.48% 하락했다.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0.90%) 주택형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용 102㎡ 초과(-0.74%) 주택형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강북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졌고, 강남·서대문·은평구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3.3㎡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45% 내린 2102만원(1㎡당 637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양주시와 평택시의 신규 택지지역에서 총 3209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0.69% 오른 3.3㎡당 1199만원(1㎡당 36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부산진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82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1.44% 상승한 3.3㎡당 1086만원(1㎡당 329만원)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광산·남·동구에서 220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0.18% 상승한 3.3㎡당 918만원(1㎡당 2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강원은 동해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을 분양이 이뤄지고, 원주시와 횡성군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1.04% 하락한 3.3㎡당 682만원(1㎡당 206만8000원)을 기록했다. 충북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옥천군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진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3.35% 내린 3.3㎡당 652만원(1㎡당 19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보령시에서 480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0.03% 오른 3.3㎡당 738만원(1㎡당 223만7000원)을 나타냈다. 전북은 익산시와 전주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1376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74% 오른 3.3㎡당 675만원(1㎡당 204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남은 해남군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323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져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13% 내린 3.3㎡당 690만원(1㎡당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경산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279가구의 신규 공급의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73% 하락한 3.3㎡당 756만원(1㎡당 22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사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97% 상승한 3.3㎡당 794만원(1㎡당 24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서귀포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18% 내린 3.3㎡당 1022만원(1㎡당 30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방두완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신규공급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불확실성이 감소하는 5월 대선 이후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