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환경공무관 전용 휴게실 개소…100평 규모 휴식공간으로 근무환경 개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6-26 14:26:03 댓글 0
  영등포구가 새벽 시간부터 거리 청소와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공무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다.노후한 임시 휴게시설을 대신해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춘 약 100평 규모의 휴게실을 조성하면서 현장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복지 향상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지난 25일부터 영등포동 영등포지역자활센터 2층에 새롭게 조성한 환경공무관 휴게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양평동 휴게실은 조립식 패널 건물로 시설이 노후화돼 비가 새거나 공간이 협소한 등 이용에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작업복과 청소 장비를 함께 보관해야 하는 환경공무관의 업무 특성상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등포구 최초로 공공청사 내에 마련된 현장 근로자 전용 휴게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공무관들이 근무를 마친 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개인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휴게실에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 냉·난방시설 등이 설치됐다. 특히 야외 작업을 마친 뒤 현관에서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위생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 이용에 나선 환경공무관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환경공무관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먼지와 함께 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데, 편하게 씻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음 근무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환경공무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관내 휴게시설 6곳에 약 7천만 원을 투입해 방수와 누수 공사, 전기시설 정비, 화장실 개선 등 시설 환경을 전반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위해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는 환경공무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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